명신,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25억원 받는다
명신,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25억원 받는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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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주)명신이 설비투자 명목으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25억원을 확보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4차 산업부 지방투자촉진보조금심의를 통해 명신에서 기계장비 등 설비투자 명목으로 국비 100억원, 도 분담금 12억5천만원, 시 분담금 12억5천만원 등 총 125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급받게 됐다.

 이번 보조금은 국내 기업의 지방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 이전 비용이나 신·증설 투자 금액 일부를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지원한다.

 명신과 같이 전북 지역내 신·증설 투자기업의 경우 기존 사업장 상시 고용인원이 10명 이상이거나 투자 사업장 업종이 주력산업, 지역 집중유치 업종, 첨단 업종이면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3월 명신과 MS오토택, 세종공업 등으로 구성된 명신 컨소시엄은 약 2천550억원을 투자해 군산공장을 매입하고 공장 부지(129만㎡)와 생산라인을 정비하고 있다.

 현재 명신 군산공장은 59명(현장기능직 13명 포함)이 재직 중이며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고자 장기적 대안으로 전기차 위탁생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명신 군산공장은 2021년 OEM(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으로 전기차 SUV ‘바이튼’(Byton)을 생산하고 2024년 전기차 고유 플랫폼 개발 및 상용차 22만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명신은 해외 OEM 방식의 전기차모델 위탁생산을 시작으로 국산 부품 대체 적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미래차 시대 새로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구상을 갖고 있다.

 전북은 이번 심의에서 명신을 포함해 코빅스(남원·2억5천600만원), 한신(김제·20억5천200만원), 영산글로넷(완주·15억6천500만원), 대동철강(완주·16억6천800만원), 단석산업(군산·19억7천400만원), 매일식품(익산·30억원), 셀로닉스(익산·19억4천만원), 익산특장차(군산·24억1천100만원) 등 9개 기업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를 통과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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