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지원사업 관리체계 강화해야”
“고창군 지원사업 관리체계 강화해야”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9.11.25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군의회 제268회 제2차 정례회

 제268회 제2차 정례회를 진행하고 있는 고창군의회(의장 조규철)는 25일 오전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기획예산담당관과 농생명지원과로부터 2020년 주요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의원들은 사업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진남표 의원은 기획예산담당관 업무보고에서 “기획예산담당관은 군행정 전반에 관한 예산과 기획, 감사 및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하는 사업이 없다”면서 “능력 있는 고창군 공무원들이 상급자들의 지시를 따르다보니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예산이 관리되지 못하면 선심성·수혜성 사업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면서 “고창군민들의 돈으로 지원되는 사업들에 대한 문제점과 성과등이 시책보고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외국인 근로자 문제에 있어서도 “고창군은 농·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외국인 근로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인력수급 계획과 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정호 의원은 “고창군에서 개최되는 축제가 너무 많고 유사한 축제들이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고 있어 군민들의 참여가 저조하여 군민들과 공무원들이 축제에 동원되고 있다”면서 “축제의 통페합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고창군에서 2020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식량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총사업비 67억)에 대해서도 “사업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소규모 고구마 재배농가들이 참여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제도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봉희 의원은 2020년 친일관련 갈등해소를 위한 공론화 추진사업에 대해“3억의 예산을 편성했는데 군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런지 의문이며 업무보고와 예산안 사업조서에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미란 의원은 “고창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중 선운산을 찾는 인원이 제일 많지만 관광객들이 고창의 농특산물을 구입할 상점이 인근에 없어 지역경제에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