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행복도시 익산의 핵심, 원광대학교병원
의료행복도시 익산의 핵심, 원광대학교병원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11.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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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이 우수한 의료기술, 발전된 의료 환경,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갖춰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은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응급의료헬기(닥터헬기)운용, 응급의료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오는 12월 ‘전북권역외상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외상센터가 문을 열게 되면 응급의료체계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춘 병원이 된다.

 또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중증 외상(응급)환자 등 골든타임 내에 생명을 지켜야 할 환자를 위해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이 같은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행복도시’를 추구하고 있다.

 ■ 원광대학교병원, 전북권역외상센터 ‘국가 지정 승인’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북권역외상센터 지정을 통보 받았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및 추락사고 등으로 인한 중증외상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응급수술 등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외상 전문치료시설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2년부터 중증외상 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개선하기 위해전국 각 권역별로 권역외상센터를 지정,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하는 ‘중증외상 전문 진료·치료 체계 구축사업’을 벌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병원으로부터 지정 신청서를 받은 후 현지 실사를 바탕으로 지정 기준 충족 요건(시설·인력·장비·운영)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권역외상센터 지정 기준이 충족되었을 경우 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원광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북권역외상센터 운영 병원으로 지정됨으로써 도민의 중증외상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광대병원 오는 12월 중순 전북권역외상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 빠른 치료 Angio-CT Hybrid ER 솔루션 도입

 원광대학교병원은 권역외상센터 내에 듀얼 룸 Angio-CT Hybrid ER 솔루션을 도입했다.

 ‘외상 하이브리드 솔루션’이란 소생실, CT실, 인터벤션실, 수술실이 하나로 합쳐진 개념을 뜻하며, 심한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큰 부상을 입더라도 환자의 이동 없이 한 곳에서 대량 출혈의 원인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지혈할 수 있다.

 또한, Angio를 이용한 인터벤션 시술 필요시에는 외과적 응급수술까지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One-Stop 치료 시스템이다.

 외상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응급의료시스템에서는 할 수 없었던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환자의 CT 촬영이 가능하게 되었고, 24시간 상시 대기하는 숙련된 전문의인력으로만 이뤄진 외상팀이 동시에 손상부위를 판단하게 된다.

 과거 2∼3시간 이상 걸리던 진단과 치료 과정을 30분 이내로 단축하면서 일분일초가 급한 중증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을 낮춤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광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로 듀얼 룸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모두 갖춰진 세계최고 수준의 응급외상의료 시스템을 갖춰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외상 의료 발전에도 기여하게 됐다.

 ■ 글로벌 의료산업 플랫폼 구축 부단한 노력

 의료 선진화 시대에 맞춰 원광대학교병원도 변화를 시작했다. 도·농 복합형 지방도시 의료계의 처절한 생존 경쟁을 이겨내고 3차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으로 굳건히 자리한 원광대학교병원의 경쟁상대는 더 이상 국내에 한정되지 않는다.

 현재의 물리적·지역적 한계는 새로운 시대에서는 어떠한 제약요소도 될 수 없으며, 오히려 글로벌화를 이루는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의료서비스의 글로벌 트렌드는 기존의 경험기반에서 데이터기반으로, 물리적 공간중심에서 사이버공간중심으로 비약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원격진료 등 초지능, 초정밀, 초연결이 이뤄지는 스마트환경에서 핵심적으로 구축해야 할 본질은 이러한 네트워크와 지능형 의료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는 것이다.

 ■ 글로벌 의료산업 ‘플랫폼 구축’

 원광대학교병원은 그동안 2018 한-몽 서울프로젝트, 2018 보건의료 협력 한-러 연수 사업, 2018 외국인 환자 유치 마케팅 지원 사업, 2018 ICT 기반 몽골 환자 사후 관리지원 사업, 2018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 사업 등 보건 의료 해외진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8월에는 원광학원 산하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원광대학교병원과 원광한의과대학한방병원, 원광치과대학병원 등 6개 기관이 원광대병원의 설립 이념인 제생의세(濟生醫世) 정신에 입각해 8박 9일 일정으로 네팔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원광학원 연합 해외의료 봉사단은 호흡기내과, 산부인과, 안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구강외과, 피부과, 한의학과 등 의료인들과 헬스케어(안경 처방, 피부미용, 한국 문화체험) 봉사를 위한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했으며, 2,500여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의료장비, 장학금, 학용품, 티셔츠 등을 네팔 현지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원광대병원은 해외 환자 유치로 국내 의료 산업 발전 등을 인정받아 지난 3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2018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윤권하 원광대병원장

 윤권하 병원장은 “우수한 의료기술, 발전된 의료 환경,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갖춰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또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방 소도시의 종합병원이 아닌 국제화 시대에 맞춰 세계적 수준 양질의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병원장을 비롯한 모든 의료진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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