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오늘 부산서 개막
한·아세안 정상회의 오늘 부산서 개막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11.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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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연쇄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24일 부산으로 향하는 등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후에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부산에서의 3박 4일간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청와대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미·중·일·러 등 주변 4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우리 경제의 새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모두 양자회담을 한다.

 지난 23일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한 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국빈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특별정상회의 개막일인 25일에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26일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부대행사인 ‘스타트업 서밋’과 ‘혁신성장 쇼케이스’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메콩강 유역 국가들(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정상과 함께 한·메콩 만찬에 참석한다.

 27일에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리며, 부대 행사로 한·메콩 생물다양성 협력 특별전이 열린다.

 문 대통령은 행사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이튿날인 28일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서울에서 정상회담과 오찬을 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이번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만에 이뤄진 아세안 10개국 방문 성과와 함께 각국 정상과 다져 온 우의를 토대로 더욱 선명한 미래 협력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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