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단식이 7일을 넘기면 인체에 적신호가 오고 10일~14일이 넘어가면 아사 할 수있다고 한다.
▼ 단식에 따른 인체의 한계점은 72일. 기적을 바란다해도 75일이면 사망 할 수있다고 한다. 역사상 최장 단식 기록은 1920년 아일랜드 독립군 사령관 "테랜스 맥스위니"장군이다. 영국으로 부터 독립을 쟁취 하기위해 투쟁하다 반란죄로 체포된다. 로마 교황 등 전 세계 지성인들의 석방 탄원이 쇄도했으나 단식 74일만에 옥사하고 만다.
▼ 그의 옥중 단식 죽음은 그 이듬해 아일랜드가 독랍국의 열매로 이어지고 있다. 단식이 건강을 위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도 보편화 돼있기도 하지만 강자에 대한 약자의 저항수단으로 가장 빈번하게 이용 돼오고 있는것은 동서고금 공히 다름이 없다.
▼옛 우리 전통사회에서는 단식을 절곡(絶穀)이라고 했다. 자녀가 병환으로 고통받는 부모와 고통을 공감하기 위한 효심의 절곡, 죽은 남편을 따라 순사한다는 절곡, 신하가 불사이군 할 때 절곡으로 저항의 뜻을 펴보였다. 옛 선비들은 정책 등이 뜻에 거슬리면 장님행세를 하는 청맹(靑盲)저항, 미친 행세의 자회(自晦)저항, 식음을 전폐하는 절곡 저항 등을 종종 행하고 있다.
▼근래들어 최장 단식은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23일 간의 기록이다. 1983년 전두환에 의해 가택연금 당하면서 정치범 석방, 해직자 복귀, 정치활동 규제해제, 대통령 직선제 개헌 등을 요구하며 단식 저항을 한 것이다. 지난 20일 부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수처설치법 포기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갔으나 현재 몸상태가 좋지안다는 보도다. 최근 정치인들의 단식이 빈번한 편이다. 다만 단식의 뜻이 국민의 공감을 얻었는지? 되돌아 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