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추 및 참깨 생산량 증가
전북지역 고추 및 참깨 생산량 증가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11.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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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고추와 참깨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추의 생산량 증가 폭은 사실상 전국 최고수준이어서 자칫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마저 낳고 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고추·참깨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배 도내 고추생산량은 1만2,655톤으로 전년(1만296톤)보다 무려 22.9%가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 폭은 전국 최상위권에 속한다. 전북의 생산량 증가 폭은 대구(34.5%), 서울(26.7%)에 이른 전국 17개 시·도중 3위의 기록이다. 서울의 생산량은 19톤, 대구는 230톤에 불과해 실질적으로는 전국 최고다.

 이어 경기(20.6%), 강원(18.4%), 세종(17.3%), 제주(13.1%), 경북(9.3%), 충북(8.6%), 전남(7.2%), 경남(3.7%) 등의 순이었다. 광주, 대전, 울산, 충남, 인천 등 6개 시·도는 전년보다 생산량이 감소했다.

 전북의 이같은 생상량 증가는 재배면적 증가와 함께 10a당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애 전북지역 고추 재배면적은 4,837㏊로 전년(4,078㏊)보다 18.6%가 늘었다. 10a당 생산량도 작년 252톤에서 올해 262톤으로 높아졌다.

 참깨도 생산량이 증가했다. 올해 1,639톤으로 전년(1,503톤)보다 9.0% 늘었다. 재배면적은 작년 2,598㏊에서 올해 2,854톤으로 9.8% 증가했다.

 10a당 생산량은 고추와 달리 소폭 하락했다. 올해 10a당 생산량은 57톤으로 전년(58톤)보다 1톤이 감소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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