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김신철 마시즘 에디터 “인터넷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온기가 있는 신문”
[창간] 김신철 마시즘 에디터 “인터넷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온기가 있는 신문”
  • 양병웅 기자
  • 승인 2019.11.21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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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구독자이자 마시즘 에디터 김신철(31)씨가 즐겁게 신문을 정독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창사 31주년을 맞이한 전북도민일보는 그동안 도민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에 힘입어 전북을 대표하는 신문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평가 이면에는 매일 같이 전북도민일보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독자들의 애정어린 충고와 조언이 있었다.

이에 본보는 창간 31주년을 맞아 같은 해에 태어난 애독자 김신철(31) 마시즘 에디터를 만나 전북도민일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물었다.

전북도민일보와 동갑내기인 김신철 씨는 “전북지역은 타지역보다 신문사가 굉장히 많지만, 그중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신문사는 바로 전북도민일보였다”면서 “5~6년 전 대학교 재학 시절 전북도민일보 기자의 강의를 듣고 신문에 관심이 생겼고 신문을 구독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씨는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종이 신문은 다소 낯설 수도 있지만, 전북도민일보는 섬세한 취재력을 바탕으로 알찬 정보들이 곳곳에 채워져 있어 끝까지 정독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씨는 “타지역의 신문과 비교해 신문을 보고 있지만, 전북도민일보는 지역지를 이끄는 신문답게 논조가 날카로우면서도 모바일과 인터넷으로는 담을 수 없는 따뜻한 온기도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신철 씨는 매일 아침 사무실로 출근을 하며 도내에서 일어난 전반적인 정치 소식과 사건·사고 등을 빠짐없이 정독하고 있다.

김 씨는 “특히 현장에서 발로 뛰는 사회부 기사를 보고 있으면 직접 현장을 체험한 기분이 든다”며 “정확한 뉴스도 중요하지만, 도민들의 심정을 대변하듯 현장의 소식을 다뤄주는 기사들이 가장 마음에 와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씨는 “정치면의 경우 도민의 편에 서서 사회를 바라보고 도민의 시각으로 기사를 써 내려간다는 점이 전북지역 전체적인 사회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방송과 통신 등 다양한 매체와 경쟁하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신문에 대한 조언도 있지 않았다.

김 씨는 “지역 일간지는 지역 현안에 맞는 기사로 채워지는 맛이 있어야 한다”며 “전북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와 역할을 집어주는 게 앞으로 전북도민일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씨는 “기자들의 고생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한 사안에 대해 시작과 끝을 알기 힘든 부분이 있어 후속 보도 등이 더 보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신철 씨는 “지역 정론지인 전북도민일보의 창립 3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직원들의 한 땀 한 땀 정성과 열정이 오늘의 전북도민일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전북의 대표 신문으로 자리한 만큼 정론·직필에 힘써 전북 대표 언론사의 명성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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