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닥치고 승리다’
전북현대 ‘닥치고 승리다’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11.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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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치고 승리다’

전북현대가 울산현대와 2019 프로축구 우승을 향한 사실상의 결승전을 치른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 끝 승부다.

전북은 오는 23일 오후4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과 K리그1 파이널A 37라운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승부에서 우승 향배가 판가름 난다.

현재 전북은 승점 75점(21승12무3패)으로 선두 울산에 승점 3점차로 뒤져 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전북이 우승을 위해선 무조건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전북이 승리하면 승점은 78점으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위를 탈환한다.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이 강원을 꺾고, 울산이 포항을 이기더라도 큰 점수 차가 아니면 전북은 최종 우승을 확정 짓는다.

전북이 울산전에서 지면 우승은 물거품이 된다.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컵은 울산에 돌아간다. 전북이 울산과 비기면 자력우승은 무산되고 최종전 결과에 따라 전북은 실낱 같은 우승 희망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전북은 이번 울산과의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무조건 이겨야 역전 우승을 바라보는 절박한 상황이다.

피를 말리는 한판 대결을 앞두고 전북은 대표팀 차출에 부담감을 안았다. 벤투호 A매치 2연전에 수비수 권경원, 이용, 김진수 등 3명이 차출됐고 U-22 대표팀에는 골커퍼 송범근이 불려갔다. A매치를 끝낸 이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하자마자 울산전을 치러야 한다. 전북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문선민이 경고 누적으로 울산전에 뛸 수 없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한다.

하지만 3주간 A매치가 치러지는 동안 전북은 지난 11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목포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울산전에 대비 담금질을 펼치며 필승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주말 2019 프로축구 우승을 항한 전북과 울산 현대가(家) 단두대 매치에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의 쏠리고 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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