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5년간 1조3천억 투입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추진
전북도, 5년간 1조3천억 투입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추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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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가 20일 전주시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전라북도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브리핑을 갖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전북도는 향후 5년간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 방향과 추진과제를 제시하는 맞춤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   최광복 기자
최용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가 20일 전주시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전라북도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브리핑을 갖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전북도는 향후 5년간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 방향과 추진과제를 제시하는 맞춤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 최광복 기자

 전라북도가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1조 3천억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일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비롯해 미세먼지 발생 불법행위 조사 및 감시, 도청 등 도내 공공기관 직원 경유차 제로화, 미세먼지 저감 도시 숲 조성 등 6대 분야 30개 세부과제를 중점 추진하는데 총 1조 3,1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무엇보다 이번 미세먼지 종합대책에서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도에 따르면 도내 노후 경유차와 대기 오염을 유발하는 건설기계 조기 폐차 등 이동오염원 관리, 미세먼지 저감장치 부착 강화,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경유차 검사 및 관리 강화, 어린이 통학 차량의 LPG 전환, 신규 경유차 억제 정책을 펼쳐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현재 31㎍/㎥에서 19㎍/㎥까지 목표치에 근접하도록 35% 이상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고농도 시 비상저감조치 적극 시행해 대기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등의 점검을 강화하고 소규모 영세사업장에 대해서는 미세먼지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최근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된 전주과 군산, 익산에서는 경유차 정기검사를 더욱 확대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기에는 ‘차 없는 날’을 추진해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도 병행하기로 했다.

 지역 가정 내에 저녹스 보일러 9천991대를 보급 확대하고 도시 미세먼지 저감 숲도 1천991㏊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민들의 생활 건강을 위해 마스크 및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도 실시하고 지난 국감에서 지적받은 미세먼지 예보·경보제도 운영을 현행 보다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영농폐기물과 불법 소각을 인력을 동원해 수시로 감시하며 화학비료 절감 및 미생물 공급 정책을 시행한다.

 최용범 도 행정부지사는 “그간 미세먼지 문제는 대책이 없어서가 아니라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서 해결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며 “도는 고농도 발생기간 동안 시군 대처상황 이행점검반을 설치·운영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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