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최하는 ‘전북 삼락농정장터’에서는 잦은 태풍과 재배면적 감소로 배추가격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상승함에 따라 유통단계 없이 산지에서 직접 배송해 시중보다 싼 6천원(3포기)에 1인 가구 기준 30포기(10망/3포기)로 한정 판매한다.
실제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의 지난 11월 18일 김장배추 상품 평균 경매가는 10kg/3포기에 9,78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38원보다 2배 이상 올랐다.
이에 전북도와 전북농협은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kg/3포기를 6천원에 판매하기 위한 이번 삼락농정장터를 마련했다.
도와 전북농협은 동김제 로컬푸드직매장과 협업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 차원에서 배추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김장 양념채소(대파, 생강, 쪽파, 갓, 미나리, 당근 등)도 시중가의 반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농산물이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는 소비자가 농업인을 도왔다”며 “올해처럼 김장배추가 폭등할 때에는 생산자가 나설 때라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상생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