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군산항내 ‘의장(艤裝) 작업부두’ 설치 촉구 하고 나서
군산시의회 군산항내 ‘의장(艤裝) 작업부두’ 설치 촉구 하고 나서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11.19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의회 / 연합뉴스 제공
군산시의회 / 연합뉴스 제공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군산·장항지역 영세한 조선업계의 오랜 숙원인 군산항내 ‘의장(艤裝) 작업부두’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장 작업’이란 선체를 제외한 엔진을 비롯해 앵커(닻), 계선, 계류기구, 하역기구, 각종 파이프 등 선박안 탑재하는 부품과 장비 설치를 말한다.

김경구 의장은 19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박정인 청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의장작업부두’조성을 강력히 건의했다.

 김 의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관내 조선업계의 불황이 지속되는 실정이다”며“ 열악한 중·소 조선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의장작업부두’가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중·소형 조선업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생업정착을 위해선 전용부두 확보가 절실하다”며 “ 수출역량 강화와 자립기반 차원에서 반드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군산지역 중·소형 조선소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동남아시아 국가의 해경정 등 선박수주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마무리 공정작업을 위한 의장 작업부두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헤아려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에는 6개 조선소가 가동중이다.

 이곳에서는 한해 200톤부터 500톤까지 중소형 어선 10여척이 건조되고 있지만 선박 마지막 공정에 필요한 ‘의장 작업’ 부두가 없어 조선소들이 애를 먹고 있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