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북동 금암교 사거리 ‘신호등’, 인근 신호등과 연동 안돼 교통 체증 유발
진북동 금암교 사거리 ‘신호등’, 인근 신호등과 연동 안돼 교통 체증 유발
  • 양병웅 기자
  • 승인 2019.11.18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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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신호등을 추가로 설치한 점은 이해되지만 주변 신호 체계와 연동이 안되는 점은 개선돼야 할 것 같습니다”

 학생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달 초부터 본격 운영된 전주시 진북동 금암교 사거리의 신호등이 인근 신호 체계와 엇박자를 이루면서 원활한 교통 소통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18일 오전 금암광장 사거리에서 학생회관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들은 금암교 사거리에서 초록색 신호를 받고 달렸지만 약 100m 앞 신호등은 적색 신호여서 정차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초래됐다.

 이처럼 금암교 사거리의 신호등과 인근 신호등이 연동되지 않아 차량 정체가 발생, 운전자들은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 곳을 자주 지나는 운전자 송모(45)씨는 “금암교 사거리에 설치된 신호등과 인근 신호등의 신호 체계가 맞지 않아 출퇴근 시간이 아니더라도 교통 소통에 문제가 있다”면서 “교통체증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금암교 사거리 신호등과 인근 신호등간의 연동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같은 현상이 금암교 사거리의 신호 주기(160초)를 학생회관 방향의 신호 주기(160초)가 아닌 금암광장의 신호 주기(170초)에 맞춰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보행자들의 교통사고 위험성과 운전자들의 불편이 함께 개선될 수 있도록 금암교 사거리의 신호 주기를 인근 신호등과 최대한 맞춰 신호 체계를 개선시킨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금암교 사거리의 신호등을 설치할 때 교통량과 안전성 등 모든 부분을 고려해 설치했다”면서 “학생, 주민들의 안전과 운전자들의 불편을 고려해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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