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뒤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송치됐다.
18일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A 순경을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순경은 지난 6월 말 자신이 촬영한 동료와의 성관계 영상을 동료 경찰관들에게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은 도내 모 경찰서에서 떠도는 풍문을 조사하던 중 신빙성 있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 순경 아버지가 성관계 관련 영상이 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A 순경 휴대전화를 도내 한 저수지에 버린 사실을 확인,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물증 확보에는 이르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을 봤다는 동료의 진술 등을 토대로 증거들을 모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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