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을 뺏기 위해 모텔방으로 커피 배달 온 다방 여종업원을 흉기로 찌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군산경찰서는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A(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께 군산시 한 모텔에서 커피 배달을 시킨 뒤 배달 온 여종업원 B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4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B씨가 가지고 있던 현금 20만원 등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중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이 CCTV 등을 분석해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포위망을 좁혀오자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부터 금품을 갈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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