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처럼 마음 편하게 발길 가는 ‘지후 갤러리’ 문 활짝
이웃집처럼 마음 편하게 발길 가는 ‘지후 갤러리’ 문 활짝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1.18 17: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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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이웃집 방문하든 부담없이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도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정희 관장이 진북동의 숲정이2길에 아담한 갤러리를 열었다. 언뜻 이웃집 같은 이 곳은 반년 전만 해도 가정집이었다. 이정희 관장이 직접 안내한 갤러리는 집과 갤러리의 경계에서 독특한 매력을 꽃피웠다. 문을 없앤 공간들 사이로 전시된 그림들은 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마음에 심는다.

 이와 함께 개관을 맞아 이 관장과 각계 각층의 운영위원 7명이 참여해 오픈전을 기획했다. 국승선, 김흥준, 문재성, 방호식, 배병희, 백금자, 백승관, 서혜연, 서희정, 송지호, 오우석, 유기준, 유혜인, 이성옥, 이성재, 이희춘, 최명덕, 최분아등 총 18명의 작가들이 초대작가전에 참여해 내달 18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

 ‘지후(至厚)’라는 이름은 이정희 관장에게 어떤 저명한 분이 ‘지고지순하고 후덕하게 살라’라는 의미로 선물했다. 그만큼 이 관장은 ‘지후’라는 이름과 같은 운영으로 사랑받는 갤러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지속적인 예술가들의 새로운 작품들을 담아 작가와 컬렉터, 그림애호가들이 마주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꿈꾼다는 것.

이정희 관장

 이 관장은 운영위원들과 수시로 ‘전시 기획 회의’ 등을 갖고 전시 기획 의도, 진행상황, 평가를 일관성 있게 시행해 미술관을 특색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시민과의 교류 및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준비하며 장기적으로 다양한 교류프로그램 참여 및 개발과 전주 미술문화를 타 도시들과 연계해 풀어보는 전시 및 학술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이 관장은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 공부를 시작하고 2015년부터 총 16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한국미술협회전, 전북미술협회전, 2018평창동계올림픽 세계미술축전 초대작가전, 한국전업작가회전, 전미회전, 여성미술인협회전, 한·일 미술교류전등 200여회의 단체전을 가졌다. 현재 전미회 부회장, 전주미술협회 수채화분과위원장, 전라북도환경미술협회 사무국장등으로 일하고 있으며 전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출강하고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이정희 관장의 제16회 초대전이 이달 30일까지 진행중이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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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2019-11-18 23:54:12
이정희 화가께서 드디어 오픈했군요.
항상 베풀고, 남을 먼저 생각하더니
이제 작가들에게 새로운 발표장을 제공하기 위해
갤러리를 개관하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작가들로부터, 시인들로부터
사랑받는 갤러리가 될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