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축 수소경제 시너지효과 기대
강호축 수소경제 시너지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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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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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충북 강원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한다. 전북과 충북 강원을 연결하는 이른바 강호축이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 것이다.

송하진 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강호축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를 강호축 3개 도가 상호협력해 주도권을 장악해 나가자며 의기투합한 것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3개 도는 수소분야 상호 역량 결집, 광역적 협력사항 발굴, 기술정보교류를 통한 선도적 역할 수행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전북은 수소생산, 강원은 저장 운송, 충북은 모빌리티를 각각 맡는 역할분담을 통해 연료전지 등을 포함한 밸류체인 전반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수소경제 활성화을 위한 3개 도의 상호 협력협약은 강호축 벨트가 미래 에너지 신산업과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석탄과 석유등 화석연료의 고갈과 환경압박으로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가 주목받고 있지만, 수소야말로 미래 에너지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해 나가기 위해 지난 1월 ‘수소 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전국 어디서나 3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를 3년 내 구축하는 등 수소 경제 생태계 구축이 나선 것이다. 강호축의 3개 도가 미래 먹거리가 될 수소산업을 선점해 나간다면 지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경부축 중심의 국가발전 전략이 강호축과 균형을 이루는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면서 낙후지역 발전을 촉진해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수소경제 특구 지정과 클러스터 구축 등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까지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 하는 등 갈 길이 멀다. 3개 도의 정치적 행정적 긴밀한 공조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별 장점과 특성을 극대화하고 상호 유기적인 협력과 연계체계 구축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만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아 수소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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