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현충시설 : 일문구의사사적비
우리고장 현충시설 : 일문구의사사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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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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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문구의사사적비 

  완주군 비봉면 중리삼거리에는 일문9의사 사적비가 세워져있다.

  일제시대 모진 핍박 속에서도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하여 힘썼던 완주 비봉면 출신 고흥 유씨 가문 9의사의 공훈을 선양하고 추모하기 위해 1982년 5월 일문 9의사 사적비가 건립되었다.

  유치복(중화), 유명석, 유연봉, 유연청, 유연풍, 유영석, 유준석, 유태석, 유현석의 9인을 일문 9의사로 일컫는데, 이들이 처음 거병한 것은 을사조약 체결 후 최익현과 임병찬 장군의 의병활동에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다.

  유치복 선생은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같은 지역의 유지명, 송태식 등과 친족 8인과 함께 1907년 의병을 조직하였다.

  이들 의병장은 비봉면 소농리에 병기 제작소를 두고 고산, 익산, 여산, 진안, 금산, 연산까지 그 세력 범위를 넓혀갔다.

  그러나 1910년 10월 유치복 선생이 체포되고 나머지 8의사들도 1916년 체포되어 일본정부로부터 모진 고문을 당하였다. 유치복선생은 총살을 당하였고 나머지 8명의 의사는 최소 10년의 형을 언도받아 옥살이를 하였다.

  이곳에서 2012년부터 매년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 일문구의사선양사업회 주관으로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전북동부보훈지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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