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이 집단 암 발병으로 고통을 받아온 장점마을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정 시장은 장점마을 주민들의 암 발병과 비료공장 간 인과관계가 성립된다는 환경부의 최종 발표에 따라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11일부터 조규대 시의장, 시의원, 여성단체 등 익산시 대표단과 함께 자매도시인 중국 진강시를 방문한 가운데 환경부 역학조사 발표 직후 서면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 시장은 앞서 진행된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고, 추후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과 지도·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랫동안 고통받아온 주민들을 피해회복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점마을 내 침적먼지 제거, 농배수로 준설, 주거환경 정화작업을 통해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작업을 추진하며 관련 질환 모니터링, 우울감 등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담치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그동안 암 발병으로 고통받아온 주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장점마을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