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비 30개 품목 장바구니 평균 가격 12만5,255원
다소비 30개 품목 장바구니 평균 가격 12만5,255원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11.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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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다소비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5,255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오렌지주스, 된장, 콜라, 맛살 등의 품목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국소비자원이 19일 발표한 ‘2019년 10월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월에 비해 오렌지주스·된장 등은 상승하고 카레·두부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중 전월(9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오렌지주스(7.4%)·된장(3.3%)·콜라(2.7%) 등 14개였다.

 특히 즉석밥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으며, 4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던 맛살은 10월 들어 가격이 올랐다.

 오렌지주스(100㎖)는 전월 243원에서 261원으로, 된장(100g)은 672원에서 694원으로, 콜라(100㎖)는 147원에서 151원으로, 맛살(100g)은 671원에서 686원으로 각각 뛰었다.

 이어 참기름(10㎖)은 206원에서 265원으로, 밀가루(100g)는 142원에서 144원으로 올랐고, 커피믹스(0.8%), 국수(0.7%), 즉석밥(0.6%), 맥주(0.5%) 등에서도 가격이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카레(211→205원), 두부(618→601원), 참치캔(167→164원), 시리얼(965→948원), 어묵(644→634원) 등 11개 품목이 내렸다.

 품목·유통업태별로는,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이, 식용유·햄·국수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생수·설탕·치즈는 SSM이,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3.8%)였으며, 생수(34.7%), 시리얼(31.5%) 등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개), SSM(3개), 백화점(1개) 순이었다.

 30개 품목의 평균 장바구니 가격은 12만5,255원으로 전월보다 0.4% 상승했고,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0% 올랐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8,09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583원), SSM(12만9,092원), 백화점(13만5,254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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