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능 불수능 피했다…대체로 평이·곳곳 변별력 갖춰
2020 수능 불수능 피했다…대체로 평이·곳곳 변별력 갖춰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11.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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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는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다 쉬워졌으나 곳곳에 어려운 문항들이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14일 올해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입시업체 등에 따르면 국어는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지난해 31번 문항과 같은 초고난도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지만 경제관련 지문이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예측된다.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도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중간난이도 문항들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면서 체감난이도는 상승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영어는 지난 6·9월 모의평가 수준을 유지했고, 신유형은 출제되지 않아 평이한 편이었다는 분석이다. 인문, 사회, 자연, 예술 등 다양한 지문 주제가 고루 출제됐으며 37번과 39번 문항 등이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탐구영역은 사회는 6·9월 모의평가 수준을 유지, 과학은 지난해와 비슷하나 난도 높은 문항이 눈에 띄었다는 분석이다.

수능 출제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출제 기본방향은 2009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국어와 영어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나머지 영역은 개별교과 특성을 고려해 사고력 중심의 평가가 되도록 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핵심 내용 위주로 절대평가의 취지를 살려 시험 준비 부담을 완화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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