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아파트 하락세 전국 1위
전북지역 아파트 하락세 전국 1위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11.14 17: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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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난주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심상치않은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0.11%로 전국에서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을 2배 가량 키운 것으로 도민들의 재산가치 하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같은 기간 인근 전남지역 등은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으로 전환환 것과 대조적이어서 지역 부동산 경기의 어려움을 반증하고 있다 .

실제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8%→0.10%)은 상승폭 확대, 서울(0.09%→0.09%)은 상승폭 유지, 지방(0.00%→0.01%)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30%), 인천(0.15%), 경기(0.10%), 부산(0.10%), 서울(0.09%) 등은 상승, 전북지역(-0.11%)을 비롯해 강원(-0.10%), 충북(-0.09%), 경북(-0.07%), 경남(-0.06%)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4→100개)은 증가, 보합 지역(30→15개) 및 하락 지역(62→61개)은 감소했다.

예년같으면 가을 이사철을 맞아 가격이 상승하거나 매물이 없는 경우가 많아 매도자 우위시장이 형성되곤 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올해 들어서도 3%대 하락율을 보이며 지난해 -1.70%를 크게 웃돌고 있다. 전주, 군산, 익산 등 도심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입주 물량까지 겹쳐 당분간 이같은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부동산업계의 관계자는 “전북지역 경기상황이 안좋다보니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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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 2019-11-15 10:40:02
못사는 전주에 24평기준 3000만원 아파트가격이 하락된 상태의 원인은 무엇인가? 전주주택보급율이 110% 이상인 상황에서 앞으로도 7000세대의 아파트가 쏟아진다는 소식에 아연실색할 뿐이다. 전주시장은 아파트 건축허가할려고 시장하는 사람인가! 인구증가위한 기업유치(탄소산단은 김완주시장때부터 추진된 10년이 넘는 사업이다)는 전무한 상황에서, 청년과 자영업자들이 엑소더스하는 상황에서 아파트 허가만 남발하면 어쩌자는 얘기인가? 급매물로 인한 재산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보면서 망해가는 전주에 기름을 쏟는 상황에 분노가 치밀뿐이다. 전주시장은 뭐하라고 그자리에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