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첨단 스마트계량기 공장 들어선다
새만금에 첨단 스마트계량기 공장 들어선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1.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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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에 스마트 계량기 제조·수출기업이 들어선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14일 ㈜동호코스모와 군산 새만금산업단지에서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김일환 새만금개발청 차장, 최용기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계량기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첨단 무선 원격 검침시스템과 스마트 계량기(가스, 전기, 냉온수, 열량 등) 생산제조 전문기업인 ㈜동호코스모는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장기임대용지 2만3천200㎡에 2020년 3월까지 총 80억 원을 투자해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고용인원은 140여 명, 도내 조달 부품생산에 참여하는 직·간접 고용인원은 530여 명이 예상된다.

국세 및 지방세 납부금액도 연간 약 35억원 이상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호코스모는 그동안 대구공장에서 정밀 계측기의 몸체를 OEM방식으로 생산하고, AMI 측정관리 시스템을 연구·개발해 국내 및 해외에서 조립·제조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수도·전기·가스 등의 보급 확대로 스마트 계량기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동호코스모는 우즈베키스탄 등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진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 우즈베키스탄의 스마트계량기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공장을 설립, 우즈베키스탄 주택·공공 서비스부 및 국영 에너지 기업과 각각 양해각서를 맺고 연간 100만대의 계량기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계량기 부품은 중국 협력사가 공급하고 한국의 새만금 공장에서 제품을 가공·조립한 후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해 현지에서 완성품을 만들 계획이다.

최용기 회장은 “미래 신성장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새만금에 생산공장을 착공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전북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도 정무부지사는 “동호코스모의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투자확대로 새만금에서 성공 신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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