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레지던시 세 작가가 느낀 ‘익산’ 예술로 꽃피다
익산레지던시 세 작가가 느낀 ‘익산’ 예술로 꽃피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1.14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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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레지던시 세 작가의 예술이 겨울속에서 꽃핀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장성국)은 15일부터 26일까지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보고展 기록:REC’을 개최한다. 익산시 갤러리 모던앤모던에서 진행하며 오픈식은 15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레지던시 입주작가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김정우, 이현무, 최영지등 세 작가들이 4개월간의 입주기간동안 익산에서 생활하며 느낀 바를 작품으로 나타내고 기록한다는 의미이다.

 먼저 김정우 작가는 ‘매일 붓질을 하며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았는지 돌이켜보고 자본을 무시할 수 없는 현대사회 속에서 오늘 하루의 가치는 얼마였는지’를 되묻는다. 김 작가는 붓질이라는 행위를 통해 ‘나’의 존재를 확인하며 ‘가치의 흔적’을 찾는 시도를 화폭에 펼쳤다.

 이현무 작가는 미륵사지 석탑의 복원을 20년만에 마무리했다는 소식을 듣고 문화재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실체에 가려진 내면의 흔적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그들 앞에 서서 눈을 감고 같은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대형카메라를 들었다. 이 작가는 카메라에 담긴 내면의 흔적들을 쌓아 관객에게 보여준다.

 최영지 작가는 ‘인간의 안과 밖에 각자만의 벽이 존재하며 그 벽은 주변의 여러 요소에 의해 만들어지고 무너지고 다시 또 만들어짐’을 보여준다. 작은 요소들이 모여 인간이라는 형태를 이루듯 가벼운 소재인 종이가 중첩되고 색이 쌓이면서 또 다른 형태의 벽을 이루며 그 속에서 조화롭게 어울려질 수 있도록 평면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전시에 대한 문의는 (재)익산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축제팀(063-843-8817)으로 할 수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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