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교육도시 탈바꿈 시도하는 전주시, 세계를 만나다
예술교육도시 탈바꿈 시도하는 전주시, 세계를 만나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11.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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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지역 미래를 이끌어 갈 상상력과 창의성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예술교육도시로의 변신을 선언한 가운데 14일 국내 지자체 최초로 예술놀이(교육)분야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전주시는 이날 팔복예술공장에서 예술이 어떻게 도시를 움직이고, 시민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를 알아보는 ‘제1회 예술교육 전주 국제포럼 2019’를 열고 세계적 예술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전주 예술교육도시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국제 포럼은 전주시가 예술놀이교육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자 예술놀이를 시대적 이슈로 설정한 세계적인 도시들과 함께 상생발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포럼에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도시가 나가야 할 방향 △도시를 바꾸는 힘, 예술놀이의 중요성 등에 대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어 호주의 세계적인 예술교육 기관인 아트플레이의 창립자인 사이먼 스페인 올댓위아 대표는 개인과 공동체의 창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상설 및 특별 공간을 구성하는 맞춤형 전시 관리 기반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게르하르트 예거 벨기에 ABC 어린이예술원 대표는 예술을 일상생활과 통합시킨다는 의미에서 예술이 교육에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초점에 두고 예술가가 어떻게 작업하는지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며 창의력과 호기심을 키우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 헨릭슨 감독은 핀란드의 교육 사례 발표를 통해 “예술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사람들이 처음 예술과 접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황순우 팔복예술공장 총괄감독도 전시·창작·예술교육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팔복예술공장의 탄생에서부터, 지역·학교·예술가들과 함께 예술놀이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온 그동안의 사례를 발표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가 공부 잘하는 교육도시에서 예술로 아이를 키우는 예술놀이도시로 큰 전환을 이루려는 시점에서 이번 국제포럼은 외국의 선진사례는 물론 예술놀이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전주가 보유한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토대로 팔복야호예술놀이터와 서학동예술마을 등 전주전역에서 아이들의 예술 감수성을 키우고, 문화·예술이 놀이가 돼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예술놀이도시 전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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