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아가기 위한 규칙 지키기
함께 살아가기 위한 규칙 지키기
  • 이길남
  • 승인 2019.11.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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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에 글쓰기 훈련하면 좋아요

  요즘 날이 추워지니 철새들이 떼지어 날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철새는 봄에 와서 가을까지 우리나라에서 머물다 남쪽으로 날아가는 여름철새가 있고 시베리아 등의 추운 지역에서 살다가 가을이면 우리나라를 찾아 날아오는 겨울철새가 있다. 그래서 봄과 가을이면 철새들이 이리저리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 찾아오는 철새들은 가창오리, 쇠기러기, 청둥오리 등인데 V자 모양으로 하늘을 날아가는 철새들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우리 지역의 금강하구에도 철새도래지가 조성되어 있어 해마다 이맘때면 철새들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새들을 보면서 마음대로 날아다닐 수 있으니 참 자유롭겠다고 생각하지만 새들 역시 때맞춰 무리와 함께 끊임없이 날개짓을 하며 이동을 하고 대열을 이탈하지 않아야 살 수 있다는 것을 보면 역시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새삼 느낀다.

  아이들은 학교 안에서 앞으로 사회에 나가 잘 적응하며 살아갈 여러 가지들을 보고 배운다.

  학교에서 정한 규칙들을 잘 지켜가며 생활하다보면 바람직한 인성을 갖추어가게 되는 것이다. 학습도 하고 친구들과 놀이도 하면서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연습을 한다. 학교에서는 인성지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서로 사이좋게 지내도록 하고 고운 심성을 가꾸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가끔 친구들간에 다툼이 커져 학교폭력자치위원회가 열리기도 한다.

  자연 속에서 자연인이 되어 혼자 살아갈 계획이 아니라면 사람은 여럿이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에 서로 지켜야할 질서, 규칙, 예절 등이 필요한 것이다. 하기 싫다고 안하면 되는 것이 아니기에 어릴 때부터 이런 규범들이 몸에 베이도록 학교에서 기본훈련을 하는 것이니 학교에 가면 선생님 말씀을 잘 듣도록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잘 타일러 학교에 보내야 한다.

  글을 쓸 때에도 또박또박 글씨를 쓰도록 어릴 때부터 습관을 들이고 원고지에 글쓰기를 해보도록 하면 좋다. 원고지 쓰는 법을 알려주고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본문을 따라쓰기 하다보면 원고지 쓰기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네모 모양의 틀 안에 글씨를 한 자 한 자 쓰다보면 글씨체도 좋아진다. 줄도 그어져 있지 않은 A4용지에 글을 쓰라고 하면 아이들의 글씨체를 망가뜨리기 쉽다. 바르게 앉아 글씨를 바르게 쓰도록 하다보면 아이들이 어느새 많이 차분해짐을 느낀다.

  갈수록 아이들 수가 줄어들고 있는 요즘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을 바르게 잘 키워내야하는 것이 더 절실해졌다. 우리 아이가 보다 잘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해나가도록 잘 살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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