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육해공 ‘교통혈관’ 복합물류 심장이 뛴다
[창간] 육해공 ‘교통혈관’ 복합물류 심장이 뛴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1.2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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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뛰는 전북-새만금 트라이포트 가시화

2019년 올해 출생한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 새만금 국제공항에서 중국과 일본 여행이 가능해진다.

새만금 산단에 자리잡은 기업들은 생산된 물품을 철도로 전국 어디든 공급할 수 있고 신항만을 통해 수출할 수 있다.

새만금의 ‘동북아 경제 허브,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의 역할을 할 트라이포트(Tri-Port).

국제공항과 항만, 철도 등 물류체계가 완성되면 도민들의 편익 향상은 물론 새만금이 동북아 물류중심지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전문가들도 전북 대도약을 위해선 핵심 인프라, 특히 새만금 인프라를 구축·활용이 중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 아무리 아름다운 지역이라도 교통이 고립되면 쇠퇴할 수 밖에 없다.

새만금에 조성될 하늘길, 바닷길, 땅길은 전북이 국내 교통요충지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동아시아, 환 황해권을 넘어 세계로 비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새만금국제공항

‘전국 유일의 항공오지’라는 오명은 더 이상 전북과 어울리지 않는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반세기 동안 국제공항을 품고자 했던 도민들의 염원이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

현재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용역이 진행 중이다.

KDI는 이번달 안으로 용역을 완료, 국토부에 그 결과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정성 검토가 끝나면 정확한 사업규모와 공사 계획이 결정된다.

이후 내년부터 곧바로 기본계획 수립(1년6개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2년), 공사(4년) 등이 진행된다.

빠르면 오는 2026년 전북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해외 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단순 여객 수송이 아닌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투자유치 촉진으로 생산·부가가치 효과 유발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전북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공항 건설기간 동안 생산·부가가치 유발 및 고용창출 효과를 볼 때 전국적으로 약 2조7천46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과, 1만2천374명의 고용을 촉발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공항이 건설되면 한옥마을을 비롯한 지역에 관광객 유치, 농생명산업, 농생명과 연기금을 특화한 금융중심 도시로 성장 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선도 등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송하진 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은 토지 보상비, 지장물 보상비가 필요 없고,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이미 추진 중이어서 비용부담이 적어 경제공항 건설이 가능하다”며 “공항 건설시 기업 투자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새만금 개발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항만

새만금이 한·중 FTA로 국가 식품 클러스터 등 농업의 블루오션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의 물류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에 부합하는 항만 확보는 필수다.

특히 해상운송 기반시설은 우량기업 유치 및 새만금 전체계획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실제 새만금 입주 기업 대부분이 ‘신항만 수출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을 주된 투자 이유로 밝히고 있다.

다만 현재 국회로 넘어간 기재부 국가예산 가운데 새만금 신항만 설계비는 요구액(76억원)의 절반 수준인 45억원만 반영, 됐다.

전북도와 해수부, 정치권 등에선 항만 선 개발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이에 따른 물동량 증대와 항만 활성화를 유도해 항만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 방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지만 기재부에서 단계별 추진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해수부 기본계획상 2025년 새만금신항의 예측물동량은 150만톤이지만 1선석당 물동량은 88만여 톤에 그친다.

이에 전북도는 내년도 국가 예산 60대 핵심 사업에 신항만을 최우선 순위에 올려두고 예산 확보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공항, 철도 등이 조성되더라도 항만이 연계되지 않으면 그 파급효과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물류 거점으로 자리 잡은 해외 사례를 봐도 항만과 공항, 일명 ‘해·공 복합물류’의 중요성은 쉽게 확인된다.

두바이 제벨알리(Jebel Ali)항과 두바이 국제공항,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스키폴공항, 중국 상하이항과 푸둥공항, 싱가포르의 싱가포르항과 창이공항 등이 대표적인 예다.

신항만 접안시설 2개 선석 동시 개발이 꼭 필요한 이유다.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정부 국정과제인 새만금 사업을 속도감있는 추진과 기업 유치, 원활한 물동량 처리를 위해선 2선석 동시개발이 필요하다”며 “새만금 신항만을 환황해 경제권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철도

새만금 신항만을 중심으로 한 산업물류단지 구축을 위해선 철도 수송체계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새만금 동북아 물류허브의 한 축을 담당할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은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새만금 신항만과 군산 대야를 잇는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은 지난 10월 국토부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 다음달 기재부 심사를 앞두고 있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1조 2천953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신항부터 대야역까지 47.6㎞ 단선전철로 추진된다.

새만금신항~옥구신호소 구간(29.5km)은 신설, 옥구신호소~대야역은 군장산단선 구간(18.1km, 비전철)을 전철화해 연결한다.

철도는 여객과 물류 수송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내년 말 개통을 앞둔 군장산단 인입철도이 익산~대야 복선전철과 연계되면 새만금 신항에서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까지 연결이 가능해져 주민들의 철도교통 편익이 기대된다.

또한 새만금 국제공항과 신항만, 십자(+)도로 등과 함께 새만금의 산업물류단지 물류수송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

새만금항 인입철도 사업은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 국토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B/C 1.11로 경제성이 확보, 기재부 심사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이용민 건설교통국장은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항만·공항과 더불어 트라이포트를 완성함으로써 새만금 내부개발과 투자유치 촉진에 기여하는 큰 축이 될 것”이라며, “기재부 예타대상사업에 선정돼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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