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새만금 태양광·수소경제시대 전북 성장동력
[창간] 새만금 태양광·수소경제시대 전북 성장동력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21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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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뛰는 전북-신재생에너지 어떻게 추진되나

 기존의 화석연료 에너지 시대에서 신재생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시대적 숙명이 되고 있다.

 전북도는 농생명, 관광레저, 상용차 중심의 융복합 산업에 이어 새로운 영역으로 새만금에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전북 새만금은 이제 명실공히 신재생에너지 수도로 비상을 꿈꾸고 있으며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사업과 관련해 전북 도민의 관심은 물론 지역 경기 활성화 측면에서 기대하는 바가 커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두고 여러 의견도 있다. 일부에선 새만금이 태양광 패널 밭이 되는 게 아니냐는 오해도 산다.

 이에 본보는 지면을 통해 전북 새만금의 신재생에너지 시대를 맞아 계획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을 집중 조명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업에 무엇이 있는지 짚어본다. <편집자주>
 

 전북에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추진되고 있다.

 태양광 및 풍력 관련 45개 기업, 5개 대학, 2개 인력양성기관, 7개 전문연구기관 등이 포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인프라가 탄탄하다.

 지난해 10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의 친구’를 선언하며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전북이 발돋움하는데 힘을 실어줬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위한 ‘희생양’, ‘외지인 잔치’ 등 따가운 시선도 있었지만 전북이 한국 경제성장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신(新) 새만금 시대’를 열어가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설립된 새만금개발공사가 사업을 도맡으며 재생에너지 등 부대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새만금을 매립·조성해 기업 유치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새만금공사가 주도하는 육상 태양광 사업 200MW 중 100MW는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고 올해 하반기에 나머지 100MW를 공모할 예정이다.

 수상 태양광(2,100MW)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발전사업 허가를 완료(7월 19일)했고 환경영향평가 등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태양광을 시작으로 풍력, 조·수력 발전 등을 광범위한 사업이 차례로 진행돼 관련 부품기업을 집적화하고 최종적으로 새만금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정부는 군산 새만금지역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조성을 확정지었다.

 새만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군산2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산업단지 1, 2, 5, 6공구, 부안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등 총 면적이 23.9㎢에 이른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으로 에너지 중점산업 지원, 에너지 특화기업 지원, 전북 연구기관 지원, 전문인력 양성 지원뿐 아니라 종합지원센터 구축에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 지원을 활용해 에너지 특화기업 100개를 유치한다면 이들 기업이 입주해 가동되면 연간 1조3,88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557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3,791명의 신규 고용 창출 등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위원회 심의를 열어 새만금에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허가했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사업지역 중 상대적으로 개발수요가 낮은 공항 인접 새만금호 30㎢를 활용해 역대 수상태양광 프로젝트 중 세계 최대로 2.1GW 발전단지를 조성하며 여의도 면적 10배, 100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는 기존 세계 최대(준공 기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중국 화이난시, 150MW)의 14배, 2018년 기준 전세계 수상태양광 설치량(1.3GW)의 1.6배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30년까지 총 30.8GW 규모 태양광을 확보하는 목표로 재생에너지 계획의 차질없는 이행에 기여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발전사업 허가를 통해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투자유치와 내부개발 촉진 여건이 마련됐다고 보고 대규모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과정에 전력계통 및 주변환경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사업전반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인터뷰-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신재생에너지의 메카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새만금 개발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전북 군산 출신인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 국면을 맞은 새만금 개발을 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청장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원활한 조성으로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에도 다양한 기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특히 “대규모 발전사업을 통해 제조기업 및 연구기관 등을 유치하여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들이 유치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건설하는 345킬로볼트(kV) 규모의 송변전 계통망은 새만금 지역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 되고 지역 주민과 업체 등이 참여해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태양광 발전단지를 두고 여러 의견도 나온 가운데 지역에선 30년을 기다린 새만금이 태양광 패널 밭이 되는 게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에 미칠 영향과 태양광 사업의 환경 우려에 대해 김 청장은 “절대로 걱정할 것 없다”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김 청장은 이에 대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새만금 개발추진을 위한 성장동력으로 공항과 인접했거나 비행경로 등에 위치해 개발수요가 낮은 일부 지역(9.4%)에 추진돼 한시적으로 토지이용의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재생에너지 사업은 새만금 개발 촉진을 위한 성장동력으로 새만금을 환황해권 경제 거점이자 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청장은 “발전수익의 일부를 내부용지 매립에 사용해 개발을 촉진하면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관련기업을 유치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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