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시인, 제35회 윤동주문학상 수상 쾌거
이동희 시인, 제35회 윤동주문학상 수상 쾌거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1.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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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출신 이동희 시인이 제 35회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는 13일 제56회 한국문학상, 제35회 윤동주문학상, 제38회 조연현문학상 수상자를 결정하고 발표했다.

 이번 문학상들은 한국문인협회가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내달 12월 5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로운아뜨리움)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 시인은 시 ‘득실’ 외 2편을 통해 이번 상을 수상했으며, “40년동안 순문학에 매진했는데 그 점을 응답받고 보상받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한편으로 제 자신이 이룬 성과나 시정신이 윤동주의 문학정신에 버금갈 수 있는가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시인은 이어 “시 ‘득실’은 서울행 새벽버스를 타던 중 뒷자리에서 큰 소리로 떠들며 전화를 받는 승객에서 착상해 ‘법구경’에서 ‘번뇌’와 ‘지혜’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시인은 1985년 심상(心像)으로 등단했으며 전주대학교 겸임교수, 전북시인협회장, 표현문학회장, 전북문인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집 8권, 문학평론 집 4권등 총 18권을 출간했으며 전주효자문예·부안문예창작교실에서 강의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한국문학상 수상자는 조남익 시인, 박영교 시조시인, 정영자 문학평론가, 김종상 아동문학가등 4명, 윤동주문학상은 허형만 시인, 이동희 시인등 2명, 조연현문학상은 오은주 소설가, 김봉군 문학평론가, 양미경 수필가등 3명이 수상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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