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탄소산업,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역사가 되다’
‘전북의 탄소산업,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역사가 되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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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제14회 국제탄소페스티벌(ICF) 개최

 전라북도에서 태동한 탄소산업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가운데 13일 전북의 탄소산업을 알리기 위한 국제탄소 페스티벌의 14번째 막이 올랐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주관하는 국제탄소 페스티벌(ICF)은 ‘전북의 탄소산업,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역사가 되다’란 주제로 1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17년부터 세번째로 프랑스 복합소재 전문기업인 제크(JEC)사와 공동개최하는 전시회로 전 세계 40개국 25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아시아권 최대의 국제복합소재 전시회이다.

 이날 개회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제크(JEC)그룹 에릭 피에르쟝 회장, 필립 르포르 프랑스 대사,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국내·외 기업인,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송 지사는 “전북은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역사를 써왔다”며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수도 전북이 소재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하고 세계 탄소융복합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는 한국무역협회와 ‘탄소산업 발전 및 탄소기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탄소기업들이 내수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수출을 모색하기 위해 체결됐으며 해외시장 정보 및 마케팅 능력 지원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올해 국제탄소페스티벌에서는 탄소산업의 기술동향과 기업 상용화를 소개하는 국제탄소페스티벌(ICF) 포럼, 국제탄소페스티벌(ICF) 특별관,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전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첫날 포럼에서는 프랑스, 일본, 독일 등 세계적인 기업 및 대학 연구원과 국내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박영빈 교수, 한양대 하성규 교수, 전주대 이해성 교수, 전남대 김융암 교수,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강승범 박사, 삼양사 손오건 연구원 등 탄소전문가들이 참석해 정보를 공유했다.

 국제탄소페스티벌(ICF) 특별관은 2024년 완공 예정인 전주탄소국가산업단지 조감도와 효성첨단소재에서 탄소섬유 2만4천톤 생산을 위해 증설하는 공장의 미니어쳐 등을 소개한다.

 행사 마지막날인 15일에는 국제탄소페스티벌과 제크 아시아(JEC ASIA) 전시회에 참여한 국내·외 탄소산업 기업인, 전문가들에게 전북의 탄소산업 현장과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컴포짓 투어가 이뤄진다.

 컴포짓 투어는 해외 탄소 기업인과 전문가, 국내 기업인 등 80여명을 초청하고 세계 최고의 이차전지 기술력을 보유한 전주 팔복동 소재 비나텍과 전주탄소국가산업단지, 효성공장 등 전북의 투자환경을 살펴본다.

 16일에는 행사에 참가한 중국 기업 7개사 관계자들이 전주를 방문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견학하며 한옥마을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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