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린 배형식 조각가가 타계한지 17주년, 그의 작품이 담긴 도록 ‘현대 신고전주의 조각가 야린 배형식’과 작품 회고전이 한문화갤러리에서 17일까지 진행한다.
야린 배형식 선생은 1970년대 초 고향인 전북에 내려와 한국 현대미술사 속에서 구상조각 분야에서 한 획을 그은 예술가다. 특히 조각 불모지였던 전북에서 원광대학교 미술대학교서 교편을 잡으며 후학양성을 매진했다.
이번 전시에는 제자인 국경오 조각가가 야린 선생의 흉상을 만들어 13일 제막식에 공개했다.
야린 선생의 아내인 차인자 여사는 “가족과 부군의 지인들의 요청에 따라 부군의 작품을 도록화했다”라며 “ 공개된 적이 없는 선생의 서양화 및 판화, 소묘 작품까지 총 망라함으로써 야린 선생의 발자취와 예술세계를 총체적으로 조감해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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