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북부·백두산의 식물들 한눈에 들어오는 ‘백두산의 야생화’
한반도 북부·백두산의 식물들 한눈에 들어오는 ‘백두산의 야생화’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1.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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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열 전북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저자대표), 조현 전북대학교 생물학과 박사, 이도근 식물연구가가 연구한 ‘백두산의 야생화(해진미디어·4만8000원)’가 출간됐다.

 김무열 교수는 40여년동안 한반도에만 분포하는 한국 특산식물(고유식물)을 연구하면서 위도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완도호랑가시나무, 제주백서향을 새로이 발표했다. 또 백두산과 주변 만주(연변·간도) 지역을 10여년 동안 답사하며 정리한 책이다. 북한의 식물들을 볼 수 없는 한국의 분단 현실에서 북한에 분포하는 식물들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귀중한 책이다.

 또한 이 책은 한민족의 명산 백두산과 주변 만주 지역을 여러 지역으로 구분해서 이곳에 분포하는 주된 자생식물과 특산식물(고유식물) 그리고 새로이 발견된 ‘김의골풀’, ‘백두산양지꽃’, ‘연변족도리풀’ 등을 포함한 전체 901분류군의 자생식물들을 칼라사진과 함께 체계적이고 친절하게 소개한다.

 김무열 교수는 “백두산과 주변 만주인 연변, 간도에 자라는 식물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나아가 한반도 북부지방 식물들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연구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무열 교수는 전북대학교 생물교육과와 동대학원에서 이학석사를, 성균관대학교 생물학과에서 이학박사를 수료했으며 전북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조현 박사는 경기대학교 전자공학과(공학사)와 전북대학교 생물학과에서 이학석사·박사를 수료했다. 이도근 식물연구가는 백두산과 연변지역을 25년간 탐사했으며 현재 연변·백두산 야생연구화회장을 맡고 있다.

이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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