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위해 야구도 축구처럼 경우의 수?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위해 야구도 축구처럼 경우의 수?
  • 김재춘
  • 승인 2019.11.13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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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과 한국의 경기. 7대0으로 진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과 한국의 경기. 7대0으로 진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야구도 축구처럼 경우의 수를 찾게 되었다.

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선발 김광현의 난조와 타선의 불발로 대만에 0-7로 완패했다.

투타 모두 힘을 써보지도 못한 '참패'의 대가는 축구가 주요 국제경기에서 거의 경우의 수를 보는 것처럼 야구도 올림픽 진출의 티켓 획득에 경우의 수를 바라보게 만들었다.

만약 이날 한국의 대만을 꺾었더라면 올림픽 진출이라는 목표에 거의 근접할 수 있었겠지만 패하면서 앞으로 남은 멕시코와 일본전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WBSC는 이번 대회 최종 성적으로 아메리카대륙 1위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에 올림픽 출전권을 한 장씩 주는데 올림픽에 자동 출전하는 개최국 일본과 최하위로 추락한 호주를 뺀 나머지 4개 국가는 경쟁국보다 순위를 끌어올려야 올림픽 티켓을 거머쥘 수 있어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결국 멕시코는 미국을 한국은 대만보다 앞서야 올림픽에 출전할 수가 있는 것이다. 

현재 한국은 일본과 같이 2승1패로 공동 2위를 대만은 미국과 같이 1승2패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고 호주가 3전 전패로 6위에 있다.

한국이 경우의 수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티켓을 확보하려면 15일 멕시코, 16일 일본전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만약 미국이 15일 대만을 잡고, 우리가 멕시코전에서 승리한다면 티켓확보는 한층 쉬워질 것이나, 도쿄행의 가장 좋은 수는 한국이 4위 이내에 들어 슈퍼라운드를 마치고, 대만이 5위 밑에 자리해 이미 진출티켓을 확보한 대만과 함께 올림픽에 진출하는 것이다.

또 한국이 슈퍼라운드 결승에 진출하고, 대만이 슈퍼라운드 3위 또는 4위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러도 한국의 우위가 확정돼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나쁜 것은 한국이 멕시코와 일본에 모두 지고, 대만이 미국과 호주를 잡아 순위가 바뀌는 것으로 이럴경우 한국과 대만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며, 대만을 제껴야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기에 부담스런 경기를 또 해야 한다.

앞으로 두 경기 남았다. 멕시코와 일본을 이겨 '경우의 수'를 바라보지 말고, 우리의 길만을 바라보고 나가야 한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한국 야구팀의 경기를 위해 15일과 16일 멕시코와 일본과의 경기에 모든것을 걸어야 한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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