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재단, 연극으로 만나는 삼례 이야기
완주문화재단, 연극으로 만나는 삼례 이야기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11.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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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례를 배경으로 한 공연이 11월(13, 15, 16, 27일) 한달동안 삼례향토예술문화회관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각각 극단 포즈의‘우리동네 삼례’와 극단 오락의‘김춘배의 홀로아리랑’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포즈의‘우리동네 삼례’는 1938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극작가 손튼와일더‘우리읍내’를 각색한 작품이다.

 1970∼1980년대 완주의 삼례지역을 배경으로 우리의 평범한 이웃 철수와 영희로 찾아온다.

 삼례 지역신문 편집장인 조동팔의 딸 조영희와 의사 박준의 아들 박철수가 서로 사랑을 하고, 결혼 후 행복하게 살아가던 중 조영희가 갑자기 죽게 되며 마주하게 되는 삶과 행복의 의미를 진지하게 반추하게 하는 작품이다.

 극단 포즈(대표 박미정)은 백제예술대학교 강남진교수를 주축으로 방송연예과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극단으로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본 공연은 지역주민들에게 쇼케이스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늘 11월 13일(수) 오후 7시에 삼례 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또 극단 오락의‘김춘배의 홀로아리랑’은 완주의 숨겨진 역사인물 찾기 시리즈 중 첫 번째로 지역독립운동가 김춘배 의사 이야기를 선보인다.

 1906년 완주 삼례에서 태어나 무장항일운동을 위한 군자금 모금활동을 비롯한 국내항일운동 중 대표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인‘함남권총사건’,‘북청권총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김춘배의사의 인간적 번뇌와 고민을 담았다.

 극단 오락의 정상식 대표는“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운동가 김춘배 의사를 시작으로 완주에 잘 알려지지 않는 역사인물찾기 시리즈를 계속해서 노력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극단 오락(대표 정상식)의‘김춘배의 홀로아리랑’은 오는 15일, 16일 각각 오후 7시와 2시에 완주 삼례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리며, 27일에는 삼례문화예술촌 시어터에니관에서 공연이 열린다.

 완주문화재단 이상덕 상임이사는“완주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을 소재로 한 공연작품들이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완성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극단 포즈의‘우리동네삼례’와 극단 오락의‘김춘배의 홀로 아리랑’은 완주문화재단의 2019예술인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무대에 오르게 됐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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