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강호항공고 ‘공무원 9명 합격’
고창 강호항공고 ‘공무원 9명 합격’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9.11.12 16:0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 강호항공고등학교(교장 김상일)가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올해 9명의 9급 공무원(국가직 6명, 지방직 3명) 합격자를 배출해 ‘공무원 양성의 메카’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12일 강호항공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1일 발표한 인사혁신처 국가직 9급 공무원에 박가빈(일반행정), 양진주(일반행정), 노명진(세무), 유주헌(전기), 윤소준(전송기술), 정경민(일반기계)이 합격했다.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에도 전라북도 오승현(기계직), 정하성(기계직), 전라남도 장기왕(전기)이 합격해 총 9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이 같은 성과는 학생들의 강한 의지와 학교 측의 체계적인 학습지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호항공고는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 특별전형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2년 이래 총 36명의 9급 공무원을 배출했다. 이는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높은 공무원 합격률이며, 전북지역 특성화고 중 최다 합격자 배출의 명문이다.

 이밖에 공기업이나 금융권, 부사관 합격도 줄을 잇고 있다. 올해도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KT&G 등에 80명이 합격했다. 또 한국남부발전 등에 다수의 학생이 필기시험에 합격해 면접 및 최종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강호항공고는 교육부 지정 항공특성화고, 국방부 선정 군(공군)특성화고, 국토교통부 인가 항공정비사 전문 교육기관, 항공기초인력양성사업, 지자체 특성화고 명장 육성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호항공고 김상일 교장은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재학생들의 역량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찾아온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전국적인 명문사학특성화고로서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2019-11-17 15:35:09
여학생들 교복 치마가 70~80년대 스타일이네! 정겹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