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강 신임 KBS전주방송총국장 “35년만에 귀향 감개무량…지역국 역할 강화 선두 설것”
이재강 신임 KBS전주방송총국장 “35년만에 귀향 감개무량…지역국 역할 강화 선두 설것”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1.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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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일, 35년만에 전북으로 귀향한 이재강 신임 KBS전주방송총국장은 “KBS 본사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으로 바탕으로 전주총국 직원들과 힘을 모아 활력과 매력이 넘치는 전북을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전북 도민에 대한 뉴스와 정보 서비스를 획기적 강화해 KBS 전주총국을 우리 지역 정보의 허브이자 공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그의 생각을 깊이 듣는 시간을 가졌다.
 

 - 첫 부임을 축하드리며 소감을 부탁드린다.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전주를 떠난 지 35년 만에 귀향하는 것이어서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오랜 기간동안 떨어져 있었어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곳인 만큼 가득 찬 설레임을 안고 부임합니다. 전북KBS 총국장으로서 고향에 기여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습니다.

 - 신임 방송총국장으로서 구상중인 계획과 방향성에 대해서 듣고 싶다.

 아직 업무파악이 안 돼 있는 상태에서 조심스럽지만, 지역민을 위한 뉴스와 정보 서비스를 크게 강화해 KBS전주총국을 명실공히 우리 지역 정보의 허브이자 공론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KBS전주총국을 비롯한 KBS 전 지역총국에 저녁 7시에 40분 분량의 지역뉴스 프로그램이 신설되는 등 지역국의 역할 강화를 위한 과감한 정책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주총국이‘지역국 역할 강화’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년 있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대한 선거방송에 대해 생각한 바를 들려달라.

 당연하지만 언제나‘제1의 원칙’은 공정한 방송입니다. 뉴스와 토론 프로그램 등 KBS전주총국이 생산하는 모든 방송에서 공정성이 지켜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충분히 전달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방송으로서 역할 수행에 대한 고민은 무엇인가?

  KBS는 언론기관일 뿐 아니라 국가기간방송이자 재난주관방송입니다. 지역국 역시 같은 역할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본사에 자원이 집중되면서 본사와 지역국간 불균형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전주총국은 앞서 언급한 소임을 잊지 않고 그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시간, 기자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2003년 시사보도팀 기자로서‘미디어포커스’라는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름의 역할을 한 점, 그리고 지난해 시사제작국장 시절 ‘저널리즘토크쇼 J’를 론칭해 안착시킨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와 전북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들려달라.

 전라북도가 활력과 매력을 발산하는 지역으로 우뚝 서는 데 KBS전주총국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애정도 질책도 환영하오니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재강 프로필

 이재강 신임 총국장은 고창 출신으로 완산고, 연세대 학사·석사를 거친 이 총국장은 1991년 KBS 공채 18기로 입사 보도국 사회부, 경제부, 보도본부 시사보도팀 기자, KBS 기자협회장 겸 지회장, 제5대 방송기자연합회 회장, 보도본부 시사제작 국장, 보도본부 통합뉴스룸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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