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7조8천억여원 규모의 2020년 예산안을 편성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천787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 증가율(11%)이다.
전북도는 11일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해 일자리·산업체질강화, R&D 지원을 통한 성장잠재력 동력 확보, 인구정책, 도시재생·미세먼지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도가 편성한 예산안은 일반회계가 5천644억원(10.0%)증가한 6조1천934억원, 특별회계는 305억원(5.1%) 증가한 6천256억원, 기금은 1천838억원(22.2%) 증가한 1조127억원이다.
특히 일반회계 기준으로 볼 때 산업·중소기업및에너지(36.9%), 환경(19%), 과학기술(14.9%), 사회복지(13.8%)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났다.
분야별 예산비중은 사회복지 2조 3천945억원(38.6%), 농림해양수산 9천935억원(16.0%), 공공행정 4천752억원(7.7%) 순으로 높았다.
도는 지방채 발행 없이도 재원 마련이 가능한 만큼 재정지출 확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8월 여론조사 결과 도민이 가장 바라는 일자리, 도시재생, 미세먼지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1일 제368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송하진 지사의 2020년도 도정운영 방향 및 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시작된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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