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총 회장선거 후보 입지자들, ‘출사의 뜻’ 밝히다
전북예총 회장선거 후보 입지자들, ‘출사의 뜻’ 밝히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1.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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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 17일 열리는 전북예총 회장선거를 앞두고 다섯 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제출했다. 김상휘 소설가, 소재호 시인, 안도 시인, 이석규 작가, 최무연 전북예총 부회장(이상 이름순)은 각자의 비전을 전북도민일보에 제시했다.

 현 선기현 회장의 세 번째 연임 이후 전북 예술을 리드할 자리를 뽑는 만큼 도내 예술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문협 출신 세 입지자들의 단일화 역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예총 제24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1월말에 구성될 전망으로 선거인단은 각 시·군지부 회장 및 협회 지부장 83명과 10개 협회 83명 등 166명이다.

 

 ▲ 김상휘 소설가 ‘57년 전북예총 개혁과 변혁 출발, 실전경험으로 추진’

 김 입지자는 ‘현재 57년된 전북예총에 시대와 개혁과 변혁’을 주장하며 ‘중앙예산 확보를 통한 문화예술인 일자리 창출, 중앙공모전 적극참여로 창작활동 확대, 전북예총 아카데미 개설 및 전라예술제 순회개최 지속, 전라북도 집행부와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무주, 장수, 순창에 예총 설립등’을 정책으로 제시했다. 더불어 예총회장 후보 기준에 대해 “횡령, 배임 등 전력이 있는 후보군은 스스로 물러냐아 할것”과 ”전북예총회장후보군 정견발표 대신 토론회로 제언“을 주장했다.

 

 ▲ 소재호 시인 ‘협치와 융합을 전제로 긴밀한 소통으로 조화로운 체제 확립’

 소 입지자는 “전북 예총이 지향하고 선도해야 할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한 만큼 큰그림과 구도가 필요하다”라며“전북도 전체에 조화로운 체제 확립이 전북 예총의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넉넉한 예산 확보를 선행해 정의로운 분배로 소외된 협회나 지역 예총에의 중점 지원, 낙후된 곳에 심화된 예술 전문성으로 적극 기여할 것이다. 예술의 메카로서 예도를 갖추기 위해 선진 타도 예술 분야와 교류 확대 등 역량 발휘에 정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도 시인 ‘5년전부터 착실히 준비, 지역문화 거버넌스 체제· 예술인력 싱크탱크 구축’

 안 입지자는 “2015년부터 뜻을 품고 4년 동안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준비해 왔다. 보여주기, 실적 위주의 고답적 구태에서 벗어나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며 “예총 내 공연예술, 시각예술, 공간문화, 문화예술교육 등이 협업하는 ‘지역문화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예술인력 싱크뱅크를 운영해 각종 강의·방과후 교육·평생교육 등에 예술인력 보급 센터 역할을 하겠다. 기업과 예술단체의 메세나 운동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 입지자는“순수예총 선거에 정치꾼들이 끼어 헐뜯지 말고 건전하고 발전적인 예술정책으로 경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석규 작가 “전통문화예술 발전 위해 문화예술인대회 개최등으로 전북예술 알릴 것”

 이 입지자는“우리 지역의 수준 높은 전통문화예술을 유지발전을 위해 선인들이 가꾸어온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문화예술인과 도민이 함께 손잡고 전북예술인 복지향상을 위하여 앞장서겠다”라며 “문화예술인대회를 개최해 화합과 소통을 통하여 새로운 혁신 열겠다. 국제 예술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관광과 접목, 전북예술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청년연합회운영 및 장학생 선발 및 각 예술단체와의 교류확대 및 문화예술강좌를 열것”이라고 전했다.

 

 ▲최무연 전북예총 부회장 “예술인 변화 및 경제적 해결로 변화와 개혁 이끌겠다”

 최 입지자는 “전북예총의 출발은 순수예술문화의 지향이었으나 현재는 변화와 개혁이 절실하다”라며 “지난 전주예총회장의 경험과 7년간의 전국지역예총협의회 사무총장수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향전북의 위상을 향상시키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예총의 변화는 곧 예술인들의 변화와 경제적인 해결이 우선며 그 일환으로 회원들의 상호정보교환을 통한 유대강화책, 창의적인 작품추구방안, 기업과의 유대 관계방안(기업메세나),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개발, 원로예술인 노후대책. 청년예술가들의 진로인도 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라북도문인협회(이하 문협) 출신 후보 입지자의 단일화에 대해서 현재까지 문협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으며 문협 소속 문인들은 전화통화에서“문협 후보 단일화 조정위원회가 오는 16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청회를 추진중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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