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소건설기계 상용화 메카 도전장
전북 수소건설기계 상용화 메카 도전장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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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가 군산 새만금에 수소건설기계 인증 및 연구개발 상용화 구축으로 국내 관련 산업 선점에 나선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수소건설기계 연관 연구개발, 지원정책, 인증과 표준화 등이 미흡한 실정이다.

 전북도는 8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우범기 정무부지사 주재로 지난 4월 착수한 ‘수소건설기계 상용화 기반구축 기획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산학연 수소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건설기계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추진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현재 건설기계분야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배기가스 규제 강화 등으로 미세먼지 발생이 없는 친환경 건설기계로 변화하고 있다.

 이미 해외 선진국 중 미국,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수소지게차가 활발히 보급되고 있으며 수소굴삭기 및 기타 건설기기는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굴삭기와 지게차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상용화 보급 확대를 정책사업을 발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는 이러한 세계 흐름 및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용역을 통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건설기계 상용화 기반구축’ 용역의 핵심사업은 군산 소재 산업부 산하 기관인 건설기계 부품연구원과 새만금 산단 일원(1만8천평 부지)에 수소건설기계 연구센터 조성을 통해 인증 및 연구개발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수소건설기계산업의 실증단계를 넘어 인증단계로 진입하기 위해 가칭 ‘수소건설기계 상용화 기반구축사업’(300억원 규모) 계획을 통해서 전북을 수소건설기계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간다.

 수소건설기계 외 농기계, 특장차 등의 신시장 창출 및 전북지역 내 탄소를 포함한 관련 부품기업 유치 및 활성화,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단축을 통한 국내 수소건설기계 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신뢰성 확보로 해외시장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새만금에 친환경산업 성장의 핵심동력이 마련돼 보다 많은 건설기계 기업 유치와 함께 더 많은 일자리와 소득창출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전북이 수소건설기계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용역 과제가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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