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축제 통합 연계통한 내실화 절실
전북 지역축제 통합 연계통한 내실화 절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11.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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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지역축제가 너무 방만하고 개최시기가 겹쳐 통합과 함께 연계를 통한 내실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8일 전북도의회 제368회 정례회에서 김희수 의원(교육위원회·전주6)은 5분발언을 통해 “현재 주요축제 60개 중 41개는 기간이 같거나 거의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9, 10월에는 13개 시군에서 무려 21개의 축제가 몰려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주요축제에 투입되는 예산은 시군비는 무려 199억이고 도비 또한 32억 등 총 273억원 넘는다”며 “이렇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축제 예산을 늘려 인기가수 등 연예인들을 초청해 이벤트성 축제를 개최하는가 하면 관객들을 유혹하기 위해 금품과 상품이 제공되는 사행성 프로그램들로 꾸며지고 있는 등 많은 축제들이 전통성과 예술성을 찾기 어렵고 지방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축제는 주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지역문화에 대한 정체성과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수단이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또는 개발을 촉진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북도가 현재 주요축제는 물론 도내 각 지역의 모든 축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지역문화와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진정 도움이 되고 있는지 엄정한 평가, 통합하거나 연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히 “관광객 유치 성과는 물론이고, 지역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진정 도움이 되는 축제를 선별하고 그렇지 못한 축제는 과감히 도비지원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며 “도내 각 지역의 축제가 진정 주민화합과 애향심 고취, 지역문화의 창달과 정체성 확립을 이룰 수 있도록 14개 자치단체의 협력과 노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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