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8일 제368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36일간 회기에 돌입했다. 이날 이한기 의원등이 5분발언, 김종식 의원은 보리 소비촉진 종합대책 마련 촉구 대정부 건의를 주장했다. 도의회는 11일부터 18일까지 상임위별로 행정사무감사를 펼칠 예정이다.
○…나기학 의원(농산업경제위원회·군산 1)은 “새만금 신항만은 중국 등 동북아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고 새만금 산업단지 수출입이 용이하도록 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조성하고 나아가 해양관광, 레저기능을 포함한 서해안 복합거점 항만으로 건설해야 한다”며 “5만톤급 새만금 신항만 기본계획으로는 새만금의 미래를 담기에 그릇이 너무 작아 적어도 새만금 신항만을 2040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면 10만톤급으로 조성해 20만톤급 이상의 접안이 가능한 항구로 건립, 국제항만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동용 의원(문화건설안전위원회·군산 3)은 “지역화폐가 지역소득의 역외유출 규모를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 소득증대와 소비진작 효과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복합적인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며 “전북도도 내년부터 지역화폐에 대한 사업에 대해 시군을 지원하기로 한 만큼 타 시도와 마찬가지로 상한액을 설정하지 않거나 적어도 정부가 정한 상한액에 맞춰서 지원, 도내 14개 시군의 전면적인 지역화폐 도입과 발행규모 확대 및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한기 의원(문화건설안전위원회·진안)은 “용담호의 지속가능한 수질관리를 위해 용담호 주변의 축사 매입과 폐업보상, 축사시설개선을 촉구한다”며 “용담호 또는 유입 지천과의 이격거리, 사육가축에 따른 오염유발 정도를 기준으로 순차적인 매입 및 폐업보상을 추진하고 시설 노후도에 따른 시설개선 지원에 소요되는 재원은 용담호를 식수원으로 쓰는 5개 시군과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용담호수질관리공동기금’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김종식 의원(군산2)은 건의안을 통해 “보리는 식량주권 확보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유사시 곧바로 재배가 가능한 작물”이라면서 “특히, 생태계의 유지와 보전에 유용한 작물. 아울러,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보리의 영양학적 우수성이 밝혀지고 있어 정부가 보리 소비촉진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리가 과잉생산되면서 보리가격이 폭락하고 있어 농가소득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면서 “지난해에도 평년보다 많은 수확량으로 계약재배 물량 이상의 주정용 보리가 주류업계에 쌓여 있는 상황에 수요를 넘어 남아도는 보리에 대한 처리 방안이 요원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