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삼천 매립 폐기물 완벽 처리 추진
전주시 삼천 매립 폐기물 완벽 처리 추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11.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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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시민들을 위한 생태하천이자 자연학습장으로 조성될 삼천 일원에 지난 1990년대 초 매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폐기물 6천톤을 완벽하게 처리키로 했다.

7일 전주시는 “삼천을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서곡교와 홍산교 사이에 매립된 폐기물을 선별 처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 1990년대 초반 전주시가 쓰레기매립장을 확보하지 못해 임시 매립지로 활용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주시는 매립 폐기물 처리에 나서게 된 것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맹꽁이 서식지 복원 및 생태학습장 조성을 추진하던 중 서곡교~홍산교 일원에 쓰레기가 매립됐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환경단체 자문과 전북지방환경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국비를 지원받아 폐기물을 처리할 방침이다.

특히 전주시는 태풍과 장마 등으로 하천 수위가 높아질 경우 쓰레기 선별 처리에 어려움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내년 3월까지 매립 쓰레기를 선별 처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매립 폐기물 제거가 마무리 되면 삼천 생태 복원은 물론 맹꽁이 서식지 복원과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수중생물을 도심에서 관찰할 수 있는 교육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최무결 생태도시국장은 “오래전 매립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게 돼 늦었지만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선별처리를 완료할 때까지 가설울타리와 방진망을 설치하는 등 빈틈없이 관리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하천을 돌려드릴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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