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이용 중국관광객 64% 늘어
군산항 이용 중국관광객 64% 늘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07 1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항을 이용한 중국방문객이 지난해 보다 절반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군산항을 이용한 중국방문객은 26만 2천415명(2019년 1월~9월까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2018년 1월~9월 16만458명)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군산항 이용 중국관광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올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한 중국 청소년교류단 4천980여명(2019년 9월말 기준)이 전북에서 숙박을 하며 다양한 체험과 관광지를 방문했다.

 도내 시·군의 맛집과 체험을 중심으로 한 ‘전북 삼색삼미’ 여행상품을 비롯한 시군 음식체험 여행상품을 통해서는 1천727명(2019년 1월~9월말)이 전북을 방문했다.

 올해부터 군산항 이용 여행상품은 기존 전주한옥마을 여행상품에서 군산, 익산, 임실, 남원, 무주 등 다양한 관광지로 중국관광객을 확산시켰으며 도내 2박에서 최대 4박까지 체류하는 여행상품으로 운영됐다.

 전북의 우수한 먹거리를 활용한 미식여행인 글로컬관광육성상품과 온라인여행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도는 중화권, 미주권, 동남아, 일본 등 대륙·국가별 세분화 관광홍보마케팅을 통해 국제관광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는 관광 관련 업체 관계자 말을 빌려 진안 마이산 여행상품의 경우 대만과 홍콩 단체관광객으로 10월부터 11월까지 218대 버스가 예약돼 있다고 밝혔다.

 11월까지 가을 단풍을 연계한 여행상품으로 대만(5천824명), 홍콩(2천770명), 싱가포르(915명), 미국(631명), 말레이시아(249명), 인도네시아(332명) 등 1만1천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전북도를 찾을 예정이다.

 온라인 여행사이트를 통해 올 여름부터 운영 중인 전주, 완주여행 당일과 1박 2일 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 11회 110여명(2019년 8월~9월)을 유치했고 이달 말까지 총 55회 운영해 600여명이 전북을 방문할 계획이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세분화 마케팅을 통해 국제관광시장 다변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