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북소방본부 따르면 지난 5년간(2014~2018년) 도내에서 총 269건의 축사화재(돈사, 우사, 계사)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고 100억 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났다.
문제는 겨울철 축사화재가 전체 269건 중 97건(36%)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어 봄철이 86건(31.9%), 가을철 51건(18.9%), 여름철 41건(15.2%) 순으로 나타났다.
축사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전선 등 전기적 요인이 131건(48.7%)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9건(21.9%), 기계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21건(7.8%)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겨울철 축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보온등과 열풍기 등 전열기구와 전선의 사전 안전점검, 노후화된 개폐기 및 누전차단기 교체, 과전류 차단기 등 정격용량 제품 사용, 파손된 플러그와 노후화된 전기시설 즉시 교체 등을 강조했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전북에 많은 농촌 지역에서 축사 화재 발생 우려가 큰 만큼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시설 관계자들의 세심한 관심과 협조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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