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100개 기업 유치 3천790여 명 일자리 창출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100개 기업 유치 3천790여 명 일자리 창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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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는 이번에 지정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활용해 새만금에 에너지기업, 에너지전문기관, 인력양성센터를 확충하고, 수소,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기술·산업의 융복합을 추진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전북 새만금을 중심으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서남해 해상풍력 단지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추진되고 있으며 권역 내에 태양광 및 풍력 관련 45개 기업, 5개 대학교, 2개 인력양성기관, 7개 전문연구기관이 소재해 에너지 융복합이 가능한 산업환경이 조성중에 있다.

 그동안 새만금 지역에는 태양광, 풍력 산업의 글로벌경쟁력 확보를 위해 R&D 및 실증, 생산, 납품을 연계한 재생에너지 융복합단지의 조성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번에 지정을 받은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위치는 군산 2국가산업단지, 새만금 산업단지(1, 2, 5, 6 공구), 부안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등 총면적은 23.9㎢에 달한다.

 새만금 권역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1단계로 수상태양광, 해상풍력, 2단계는 그린수소를 중점산업으로 선정하고 재생에너지 융합산업 글로벌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이 이번 단지 지정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주요 혜택은 에너지중점산업 지원, 에너지 특화기업 지원, 전문연구기관 지원, 전문인력양성 지원과 이외에 종합지원센터 구축이 있다.

 이런 혜택으로 향후 전국 및 도내 에너지 관련 연관기업과 글로벌 선도기업 등을 유치할 수 있고 앵커기업을 활용한 연관 중소기업 동반 유치가 가능해져 새만금에 에너지기업의 집적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새만금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이번 단지 지정으로 지원되는 혜택을 활용해 향후 에너지특화기업 100개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100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될 경우 연간 1조 3,886억원의 생산, 3,557억원의 부가가치를 얻게 되고 3,791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에서는 재정·세제 지원으로 취득세 100%, 재산세 5년간 100% 지원, 1% 임대료(최대 100년 계약), 원스톱 인허가, 고용 및 훈련 보조금(60~150만원/1인), 우수연구인력 주거비지원, 창업금융 등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단지 지정을 통해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한 만큼 내년부터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조성,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구축, 12㎿이상 해상풍력 핵심부품 성능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구체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내 기술개발과 실증 및 사업화로 에너지중점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전북 새만금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거점구축을 추진하는 광주·전남과 공조를 이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필요한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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