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신, 전북기업으로 성장을 기대한다
(주)명신, 전북기업으로 성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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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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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M 군산공장을 인수한 후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주)명신이 군산공장을 지역 언론에 공개했다. (주)명신 군산 전기차 공장의 언론에 대한 공개는 처음이다. 명신 이태규 대표는 전북도청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그간 여러 논란과 궁금증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히고 전북의 기업으로 군산에 뿌리내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군산 GM 공장 옛 부지에 전기차 생산 및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될 명신 컨소시엄은

그동안 중국 자본이 투입되는 중국기업이란 오해를 받아왔다. 전북 군산이 중국 전기차의 국내 전진기지, 중국의 해외 수출 전초기지의 역할을 하는 하청 공장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많았다. 명신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군산공장이 중국의 전기차가 한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밝혔다. 명신 군산공장에서 주문자 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제작될 바이튼 엠바이트(Baton M-Byte)이 중국차가 아닌 독일 엔지니어와 미국 디지털 기술이 결합해 만들어진 다국적 스타트업 차종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자본은 단 1원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영진은 군산공장 가동계획도 소개했다. 내년 말까지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을 정비한 뒤 2021년부터 본격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첫해 5만 대 규모의 위탁생산을 하지만, 2023년부턴 자체 개발한 모델을 투입해 연산 12만 대 규모로 키우고 2024년부턴 약 22만대를 생산하겠다는 설명이다.

(주)명신이 군산공장 공개와 적극적인 언론 간담회를 통해 여러 오해를 해결한 분위기다. 명신이 전북기업으로 뿌리를 확고하게 내리길 기대한다. 그동안 논란과 궁금증이 해소되고 (주)명신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정부와 기업, 지자체가 나서 전기차 클러스터를 육성을 위한 후속 조치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 미래 신산업인 전기차 분야는 기업 혼자만으론 인프라 구축이 어렵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과 관련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군산 전기자동차 클러스터에 대한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연구인력의 양성, 관련 부품기업의 육성과 계열화가 이뤄져야 군산 새만금이 세계적인 전기차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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