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수산물 유통가공과 식품산업 전략적 육성
군산시, 수산물 유통가공과 식품산업 전략적 육성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11.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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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글로벌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득증대를 위한 수산물 유통가공 및 식품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등을 조성한다.

 6일 시는 수산물 위판물량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2천530억 원을 투입해 새만금산업단지 26만6천여㎡(약 8만평)에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부지확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과 MOU를 체결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통해 기본계획 및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군산에서 나오는 김과 새우, 조기, 박대, 멸치 등 수산물을 가공하는 공장과 냉동·냉장 시설, 유통·수출센터가 들어서며 가공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센터와 수산물 창업지원센터도 유치된다.

 시는 클러스터가 가동되면 1천여 개의 일자리와 연간 3천500여억 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지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노후화된 수산물종합센터를 ‘해양수산 복합공간’으로 새로 단장할 예정이다.

 특히 해신동 도시재생활성화(뉴딜)사업과 연계해 그동안 낙후된 수산물센터와 해신동이 해산물의 맛과 근대문화의 멋이 함께하는 ‘수산특화형 융복합단지’로 개발돼 군산시민은 물론 많은 외지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창호 경제항만혁신국장은 “군산에서 생산되는 물김, 꽃새우, 꽃게, 박대, 멸치 등 다양한 수산물의 특산품 개발 및 브랜드화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유통가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군산수산물의 국내·외 판매증대는 물론 지역특산품을 이용한 선순환 지역경제 육성과 침체 된 수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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