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갑순 시인이 쓰고 딸 유예림 씨가 그린 동시집 ‘아빠가 배달돼요’
박갑순 시인이 쓰고 딸 유예림 씨가 그린 동시집 ‘아빠가 배달돼요’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1.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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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딸의 노력이 함께 동시집으로 피었다. 박갑순 시인의 ‘아빠가 배달돼요(북매니저·9,000원)’는 박 시인이 시를 쓰고, 그의 딸 유예림 씨가 그림을 그렸다. 엄마와 딸이 함께 만든 이 책에는 아이다움과 가족과 일상에 대한 사랑이 작품마다 담겨있다.

 박방희 아동문학가는 “두 번이나 암을 앓으며 투병기까지 낸 시인의 동시집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염되거나 훼손되지 않고 상처받지 않은 동심으로 가득 찬 작품집이다. 깜찍하고 발칙한 상상력이 번뜩인다”고 전했다.

 박 시인은 “일상에서 만나는 어린이들은 모두 동시 작가다. 그들이 하는 말, 그들의 행동에는 모두 시가 들어 있다”라며 “건강을 잃고 산업전선에서 일하지 못하면서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오는 놀이터에 나가는 시간이 많아졌다. 모두들 건강하고 활기찬데 나만 이러고 있어야 하나 싶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아이들의 뛰어노는 모습이 희망이 되어 내게 왔다”고 밝혔다.

 부안에서 태어난 박 시인은 1998년 ‘자유문학’, 2005년 ‘수필과비평’을 통해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수필집 ‘꽃망울 떨어질라’, 시집 ‘우리는 눈물을 연습한 적 없다’, 투병기 ‘민머리에 그린 꽃핀’이 있다. ‘2019년 제5회 부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주에서 발행되는 월간 ‘소년문학’ 편집장으로 오랫동안 일했으며, 한국문인협회·한국여성문학인협회·전북문인협회·부안문인협회·광명문인협회 회원, 순수필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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