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정문화재단, 제 27회 목정문화상 최동현 시인, 이동근 화가, (사)수제천보존회 선정
목정문화재단, 제 27회 목정문화상 최동현 시인, 이동근 화가, (사)수제천보존회 선정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1.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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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목정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4일 제27회 목정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수곤)를 열고 문학부분에 ‘최동현(65)’ 시인, 미술부문에 ‘이동근(68)’ 화가, 음악부문에 ‘(사)수제천보존회 국악연주단’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최동현 시인은 순창 출생으로 ‘남민시’ 동인지 ‘돌건너 사람들’을 통해 등단했다. 현재 군산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시집 ‘바람만 스쳐도 아픈 그대여’와 평론집 ‘최동현 문선’, 그 외 ‘판소리 연구’등을 집필했다. 재단은 “주기적인 창작활동과 연구활동에 더불어 전북작가회의 회장 및 전북민예총 초대회장을 맡아 전북문단의 발전에 이바지했고, 군산대학교 인문대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하면서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고 평했다.

 이동근 화가는 정읍 출생으로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전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미술학과 교수를 맡았다. 재단은 “지역미술계에서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쳐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전통 색상인 단청의 오방색을 기본으로 겹침의 효과와 일상의 이야기를 담아 생명력 넘치는 작품들을 창작했다”고 평했다.

 (사)수제천보존회는 1996년 정읍에서 발족해 궁중음악인 수재천의 정통성을 보존하는데 앞장섰으며 학술대회 및 국제민족음악교류제등으로 수제천에 대한 대내·외 인식 재고에 이바지했다. 재단은 “정악의 활성화로 우리 지역에 균형잡힌 음악환경 조성 및 전북도민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접하는 기회를 부여하는 등 전통음악의 계승과 보존에 크게 기여하는 순수 민간단체다”고 평했다.

 한편 목정문화상은 ‘전북도민의 문화적 삶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고(故) 목정(牧汀) 김광수(金光洙) 선생이 설립한 (재)목정문화재단에서 전북지역의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 또는 단체를 찾아 시상하는 상이다. 1993년부터 매년 문학, 미술, 음악 3개 부문에 걸쳐 현재까지 총78명(단체 포함)에게 시상하였고,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 1000만원의 창작 지원금을 수여한다.

 설립자인 고(故) 목정(牧汀) 김광수(金光洙) 선생은 무주출신으로 향토기업인 전북도시가스(주)와 (주)미래엔, (주)미래엔서해에너지, (주)미래엔인천에너지, (주)현대문학 등의 회사를 창업하였으며 ‘목정장학회(1973)’, ‘현대문학상(1956)’, ‘목정문화상(1993)’을 제정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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