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사립고 답안지 조작 사건 수사 의뢰
전북교육청, 사립고 답안지 조작 사건 수사 의뢰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11.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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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거진 도내 한 사립고의 답안지 조작 사건이 검찰 수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북도교육청은 5일 “학생 답안지를 수정한 교무실무사를 전주지검에 고발했다”며 ”확인되지 못한 의심점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곧바로 감사에 착수했으나, 일각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한 진위를 밝혀내기 위해 검찰에 수사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적관리에 있어서 또 다른 수정 행위가 있었는지, 전 교무부장인 아버지의 개입 여부, 추가 위법행위 등에 대해 밝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교무실무사는 누군가의 지시 없이 본인이 처음 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고, 전 교무부장은 공범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도내 한 사립고에서 중간고사 채점 도중 교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교무실무사가 전 교무부장 아들의 객관식 답안 3개를 수정한 사실이 드러났다.

직원은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고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감사가 완료되지 않아 처리되지 않았다. 전 교무부장의 아들도 자퇴서를 냈지만 이 또한 반려된 상태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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