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총선 민주당 구심력 대 야권 원심력 세기에 따라 승부
전북총선 민주당 구심력 대 야권 원심력 세기에 따라 승부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11.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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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북지역 총선은 선거지형을 둘러싼 구심력과 원심력의 크기에 따라 성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전북에서 절대지지를 받고 있는 민주당은 공천을 위한 경선 등 시스템 공천을 통해 당내 구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생각이다.

 반면 현재 분열된 전북지역 야당은 제3신당 창당을 총선 승리의 해법을 외부변수에서 찾고 있다.

 전북 총선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찾는 다양한 변수를 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원심력화 하겠다는 의미다.

 실제 민주당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지난 4일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12월초에 선대위를 조기에 출범시킬 예정이다.

 전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내년 4월 15일까지 유지할 수 있는 자체동력을 생성하고 확대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총선 속도전 이유다.

 정치권은 특히 민주당은 야당에 비교해 다양한 총선 후보군과 경선을 통한 공천의 시너지 효과는 전북에서 민주당 중심의 구심력을 총선 승리로 연결하는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총선판이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공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다.

 정치권 모 인사는 5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은 야당의 현역 의원 프리미엄을 누를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유권자와 정치권이 민주당 공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4·15 총선에서 정읍·고창과 군산의 지역위원장이 교체되고 김제·부안 선거구에서 이원택 전 정무부지사, 전주갑 김금옥 전청와대 시민사회 비서관 등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 것도 민주당 구심력을 강화시키는 인자가 되고 있다.

 또 민주당이 집권여당임을 앞세워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현안해결 능력을 보인다면 전북 총선 지형에서 민주당의 구심력이 미칠 수 있는 범위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의 야당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야권통합과 제3당의 창당 등 외부 동력이 전북 총선 승리의 원심력이 될 전망이다.

 민주평화당을 비롯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무소속으로 나눠져 있는 야권이 신당창당을 통해 통합될 경우 전북 총선의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접어들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정치권은 특히 야당에서 통합을 주도할수 있는 당 대표등 지도부를 전북의원들이 맡고 있다는 점은 야권 통합이 전북 총선의 빅뱅의 진원지의 성격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평화당의 정동영 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최고위원, 대안신당의 유성엽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통합을 선언하는 그림 자체가 현 전북 총선판을 흔들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야당의 총선 성적표와 관련, “정당지지율을 생각하면 당 자체의 경쟁력은 떨어지고 있다”라며 “그러나 신당창당이 야권통합의 성격을 갖는다면 민주당의 구심력이 맞설 수 있는 원심력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안신당은 창당준비위원장을 유성엽 대표로 하고 오는 17일 국회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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